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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어] 애니만 봐선 생길수 있는 의문들.. Q&A 정리..!!
세리카  2008-07-19 17:54:29, 조회 : 6,578, 추천 : 181

  아까.. 마기스텔님께..  에어 에 관한 질문에 답변을 하다가..

써놓고보니 좀 버리긴 아까워서..  이왕에 쓴김에 수정및 그림을 삽입해서 올려보는 글 입니다..+_+


사실 에어는  카논,클라나드,에어 3인방중엔 가장 어려운 작품으로..


애니만으론 완전히 이해하기 힘든 작품이고..

그 이해도에 따라 감동도 달라지는 작품인지라..

아시는 분들도 많으시겠지만 혹시 모르실 분들도 있을수 있기에 올려봅니다~



Q: 1000년 전 칸나의 이야기와 현재의 미스즈의 이야기는 어떤 식으로 이어지는건가요?



A: 그 천년전의 칸나와 류우야의 이야기는..

미스즈와 유키토의 전생 이야기임은 보면 알수 있는 사실이고..


그 당시 칸나가 죽기(봉인당하기)전 걸린 저주는..

칸나의 어머니가 죽기전 칸나에게 기억전승을 하면서

같이 넘어간 저주와 명산의 중들이 걸은 저주의 콤보로..


전쟁에 이용당한 익인에게 죽어간 수많은 사람들의 원한과 증오,저주 +

익인과 마음이 통한 상대를 자신과 함께 병들어 죽게 만드것과

칸나의 영혼이 갇혀 슬픔속에 헤메이게 만드는거였죠.




오랜 세월이 흘러..

칸나의 영혼이 해방되고 윤회를 반복하게 되면서도

마음이 통한 상대를 병들어 죽게만드는 저주는

계속 이어지게 되며..


칸나의 영혼을 이어받은 자들은 모두 그 상처받은 마음을

치유할 사이도 없이 죽게되고


영혼속 외로움과 슬픔의 상처 또한 치유할 새도 없이 계속 이어집니다.


그리고 류우야와 우라하의 후손들은..  우라하의 법력을 이어받으며..

1000년 전 부터 계속..  칸나의 영혼을 이어받은

아이들을 찾아내 칸나의 영혼을 외로움과 슬픔 속에서 구제하려고 하지만..

잇달아 모두 실패하게 되고..

실패한 류우야와 우라하의 후손들은 자식을 남긴후엔

모두 인형속의 자신의 모든 존재자체를 모두 담아내면서

소멸...


그 인형은 자식들에게 물려주고 그 자식은 다시

칸나의 영혼을 이어받은 아이를 찾아 여행 하고

마찬가지로 실패한 후엔 자신의 존재를 인형에 담고..  다시 자식에게 물려줌.


이걸 계속 반복하게 되는거죠.




그리고 1000년 후..

그리고 그 반복속에 또 다시 류우야와 우라하의 후손인 유키토와..

칸나의 영혼을 이어받은 미스즈가 다시 재회하게 되는

겁니다.






Q : 유키토는 왜 사라진건가요?


A : 미스즈 역시 어김없이 그 저주를 이어받은 상태로..

미스즈가 누군가랑 친해지려 하면 발작을 일으키는것은..

무의식적으로 자신의 저주가 그 마음이 통한 상대를

병들어 죽게 만든다는걸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처음에 유키토가 미스즈 곁을 떠난건..

어머니로 부터 이걸 들어 알고 있기 때문에..

날개를 가진 소녀와 만나면 소녀와 자신 모두 병들어간다는걸

알고 있었고..


점점 병들어가는 미스즈를 볼수 없었던 유키토는...

숙명을 포기하고 미스즈 곁을 떠났던거죠..


하지만 미스즈를 진정 구원하고 싶은 자신을 깨닫고


다시 돌아와서..

인형에 담겨있는 지금까지 1000년 동안 담겨온

선조들의 힘을 개방하고 거기에 자신의 모든 존재의 힘을 바쳐서

미스즈에게 걸려있던 오랜 저주를 풀어내는겁니다.

(나중에 하루코가 병들지 않았던건 저주가 풀린 증거이죠)







Q : 저주가 풀렸는데도 미스즈는 왜 죽은겁니까?


A : 미스즈의 숙명은 저주만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바로 익인의 영혼을 이어받는다는.. 그 사실 때문이죠.

익인은 태초의 지구때부터 별의 기억을 전승하며..

선구자로써 사람들을 이끈다는 숙명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러하던것이 더 이상 필요없어지게 되자..

칸나시절엔 익인이 전쟁의 도구로 이용당하게 되는겁니다..)


어찌됐든 익인들은 자기 다음 세대에게 별의 기억을 전승해야만 한다는 숙명을 지닌 겁니다.

(이게 칸나의 엄마가 딸에게 저주가 옮겨질걸 알면서도 죽기전 기억전승을 행한 이유 입니다.)





이 익인의 기억전승은..

어김없이 미스즈에게도 이어지게 되는거고..


9화 끝의 우라하의 설명에서도 알수 있듯이..

기억=영혼 이기 때문에 익인의 몸이 아닌 인간의 몸으론

익인의 어마어마한 영혼량과 방대한 기억을 차마 다 받아낼수가 없는 겁니다.

미스즈가 꿈을 꾸면서 전생을 기억해낼수록 몸이 약해지는건 이런거 때문으로..




익인의 방대한 영혼량이 그릇인 미스즈의 몸을 쇠약하게 하였고

태초부터의 어마어마한 기억이 미스즈의 기억을 잃게 만들며..

미스즈는 점점 약해져서 죽어갔던겁니다.


이러한 기억전승을

1000년 동안 누군가는 스스로 끊어내야 했었지만..

슬픔과 외로움에 잠겨 생을 마감한 그들에겐.. 이게 가능할리가 없었죠...




Q : 그럼 미스즈의 영혼을 받아 태어나는 다음 아이도 익인의 운명을 걷게 됩니까?

A : 미스즈가 `강한 아이` 라는건 이런 것 때문입니다.

평생을 외톨이로 외롭게 살아오고..

인간의 몸으로썬 받아낼수 없는 익인의 영혼으로 몸이 쇠약해지고..

퍼부어지는 방대한 기억으로 자신의 기억은 잃어버리면서도...

미스즈는 유키토와의 유대의 힘과..

하루코의 모성애의 힘을 바탕으로 한 자그만한 행복의 기억을 끌어안은채





모든걸 이겨내고..

자신의 힘과 의지로 자신을 마지막으로 기억전승을 끝내버리며..

`골` 을 맞이하게 되는겁니다.




'처음과 끝에 나오는 익인전승의 대사 중에서..

  [별의 기억을 짊어질, 마지막 아이에게는 부디 행복한 기억을]

  이라는 대사가 있죠.. 이것이 미스즈에게 부합되는 대사..ㅠㅜ



(정말 힘내주었습니다.. 미스즈..ㅠㅜ)




Q : 그 까마귀는 뭡니까?


A : 까마귀의 정체는 물론 유키토로..  유키토가 인형에 담긴 힘과 자신의 존재를
    
모두 내걸면서 소멸할때 "가능하면 처음만났을때부터 다시 시작하고 싶어"

라는 소원을 빌게되고 그게 이루어진겁니다.

하지만 [에어] 의 주요 관념중 하나가 '어쩔수 없는 운명' 이기도 한지라..

곁엔 있을수 있지만 미스즈의 운명까지는 바꿀수 없는 까마귀의 형태가 되어버린겁니다.

까마귀에게 유키토의 기억이 없던건..

익인과 인간의 관계와 마찬가지의 경우로..

인간인 유키토의 기억을 까마귀인 유키토가 다 받아들일순 없었기 때문입니다.




Q : 마지막에 나오는 두 아이들은 뭡니까?


A : 그 아이들은 역시 '유키토' 와 '미스즈' 의 환생으로 보는 편이 맞습니다.

애니에선 언급되지 않지만 게임에선 하루코가 일하는 보육원에서 '시끄러운 두 녀석'

이 있다고 언급이 되죠.

동 시간대에 하나의 영혼이 동시에 존재한다는건 좀...  어려운 일이긴 합니다만..

이미 까마귀 유키토도 유키토와 동시에 존재했으므로 이건 그냥 그러려니 넘어가야 할듯..(유키토의 영혼이 3개 동시 존재)



또한 이것 역시 게임속의 이야기입니다만..

게임 시작시 가장 먼저나오는 대사는 [사요나라] 입니다.

그리고 게임 마지막에 나오는 대사도 이 두명의 아이중 남자아이가 말하는 [사요나라]




이것은..  역시 이 남자아이의


[그들에겐 가혹한 나날을, 그리고 우리에겐 시작을...]


이라는 대사와 부합되는 것으로써..



게임을 처음 시작하고 비극적인 스토리를 맞이하는

유키토와 미스즈의 입장에 있는 플레이어들 에게 (그들에겐 가혹한 나날을)


게임을 마치고 새롭고 희망있는 출발을 하는 유키토와 미스즈의 입장에 있는 플레이어들이 (우리에겐 시작을)

보내는 작별인사라고 할수 있습니다.


즉 처음 게임을 시작하고 맞이 하게 되는 작별인사는..

게임을 마치고 유키토와 미스즈의 새출발을 바라보는 누군가가 보내는 메세지 인 동시에..


1000년 동안 비극을 살아온 그들이지만.

이제서야 비극이 없는 새출발을 한다는 뜻이기도 하기에...

에어의 결말은 비극아닌 비극..  해피엔드로 해석될수도 있는 겁니다.




  




여기까지... 인데..

역시나 이러한 점들 때문에.. 클라나드도 카논도 너무너무 좋아하지만..

제가 그 중에서도 에어를 가장 좋아하는 이유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특히나 1000년을 이어온 저 류우야와 우라하의 의지 라던가

마지막 미스즈의 강함은 정말....ㅠㅜ


(쁘이!)


마지막으론..






읽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
 진짜..미스즈의 강함은..에어의 참 면목을 알수록..부각되는거 같아요..ㅠ.ㅠ
해피엔딩이지만..그래도 건강한 미스즈를 보고싶었던 저에게는 새드엔딩이에요..ㅠ.ㅠ
2008-07-20 00:41:39 
단뿡
 아 둘다 안본 작품이라.. 버엉.. 2008-07-20 20:38:47 
JuNe
 흑....흐그윽..흑...ㅠ 2008-07-20 22:48:53 
CrOsS
 이해안해도 눈물나오는 작품인지라. 패스해두겟음 2008-07-21 22:13:16 
거트
 에어를 애니만으로 이해하신다면 굉장한 두뇌죠. 사고능력 발군.....

에어의 이해도는

1단계 : 새드한 전파물.
2단계 : 가족애
3단계 : 치밀한 구성의 신파극. 의외로 해피앤딩이네?
4단계 : 관념적인 삶에 대한 고찰
5단계 : 미스즈찡 핀치

대충 이정도가 아닐지...... 6단계는 제가 도달하지 못하였으므로 패스.

사실 에어정도 스팩의 작품이면 정석 이상으로 개인마다 효용론적인 결과가 다 다르게 나오겠지만 말이죠.
2008-07-23 03:08:12 
키얀
 이거이거 정말 엄청 슬프죠 진짜.. 눈물 줄줄 2008-07-29 02:52:42 
아테나
 전 그 꼬마애들이 왜 자신들이 환생체인지를 '자각'하고 있는지가 이해가 안되더군요. 미스즈랑 유키토는 몰라서 쌩고생하는데 -_-; 걍 감동을 극대화하기위한 장치라고 보기로했음... 2008-08-07 05:14:24 
月宮あゆ
 오옷 감상문(?)아니 논문(?) 잘보았어요. 마지막의 두아이는 논란이 좀 많았죠. 공식적으로 키사의 언급이 없었기 떄문에.. 제 생각도 환생체라는 설이 가장 유력하네요. 문제는 이 환생체의 영혼이 칸나와 류우야인지 미스즈와 유키토인지인데.. 남자아이가 여자아이에게 바다넘어 뭐가 있는지 궁금하다는 얘기를 하죠. 이 얘기는 칸나와 류우야때 하던 말인데.. 뭐 두 시대의 인물들에 복합적인 기억을 가진 새로운 영혼이라는 설이 있는데 저는 이 쪽이 아닌가 싶어요 2008-08-15 13:31:59 
히로유키
 저도 이거보다 눈물이 ㅠㅠ 2009-05-03 19:5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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